시온의 엔카로 배우는 일본어 노트 2편: 하얗게 지우려 할수록 짙어지는 마음, 忘れたくて…忘れられない

창밖을 두드리는 찬 바람(木枯らし)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겨울밤입니다. 누군가를 떠나보낸 후, 일상 속에 남겨진 그 사람의 흔적을 마주할 때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곤 하죠. 식어버린 홍차의 자국, 테이블 위에 덩그러니 놓인 열쇠, 그리고 함께 맞췄던 낡은 머플러까지. 버리지도, 온전히 간직하지도 못하는 마음은 겨울눈처럼 차갑게 쌓여만 갑니다. 오늘 시온의 엔카 노트에서 두 번째로 꺼내본 문장은, 머리와 마음이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