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U건강 리포트 | 지친 여름 활력을 되찾는 천연 보양 레시피

유례없는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여름철, 아침에 눈을 뜨면 온몸이 찌뿌둥하고 무기력해지기 쉽습니다. 땀으로 에너지가 쏟아져 나가다 보니 밥을 먹어도 힘이 나지 않고, 자칫 체력 저하로 이어지기 십상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기력이 떨어질 때면 한약을 짓거나 비싼 보양식을 찾아 헤매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곁에 있는 제철 자연 식재료 속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재료는 여름철 지친 몸에 수분을 채워주고 잃어버린 원기를 되찾아주는 ‘애호박과 토마토(또는 여름철 대표 식재료인 단호박과 오이)’, 그리고 항산화와 기력 보충의 상징인 ‘마늘과 부추’의 지혜를 담은 여름철 천연 보양식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무더위에 지친 위장을 편안하게 다스려주는 ‘애호박과 새우’의 조합을 주목해 보려 합니다.

1. 왜 여름철에는 ‘애호박과 새우’의 조합일까요?
애호박은 성질이 따뜻하면서도 소화 흡수가 잘 되어, 여름철 찬 음식을 많이 먹어 기능이 떨어진 위장을 부드럽게 보호해 주는 채소입니다. 여기에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여기에 짝을 이루는 ‘새우’는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를 회복하고 간 기능을 보호하는 데 탁월합니다. 무더위에 지친 체력을 억지로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몸의 순환을 부드럽게 돕는 것이 조상들로부터 내려온 진짜 건강의 지혜입니다.
2. 무더위를 날리는 천연 보양 레시피 BEST 2
01. 기력을 깨우는 맑고 깊은 맛: ‘애호박 새우젓 맑은 찜’

더위에 입맛을 잃었을 때, 자극적인 양념 대신 재료 본연의 감칠맛으로 속을 편안하게 채워주는 요리입니다.
- 준비 재료: 애호박 1개, 칵테일 새우(또는 건새우) 한 줌, 마늘 2쪽, 새우젓 반 큰술, 들기름 1큰술, 물 약간
- 만드는 법:
- 애호박은 도톰한 반달 모양으로 썰고, 마늘은 얇게 편으로 썰어둡니다.
- 냄비 바닥에 들기름을 두르고 편마늘과 애호박을 가볍게 볶아 향을 냅니다.
- 새우젓과 물(종이컵 기준 반 컵)을 넣고 뚜껑을 덮은 뒤 약불에서 은은하게 쪄냅니다.
- 애호박이 투명하게 익어갈 때쯤 새우를 넣고 2~3분간 더 익혀 마무리합니다.
- 지혜의 한 줄: 들기름의 불포화지방산과 새우젓의 발효 효소가 만나 소화를 도우며, 아침 식사로도 속에 부담 없이 에너지를 채워줍니다.
02. 지친 체력을 채우는 일품요리: ‘여름 부추·새우 감칠맛 전’
여름철 부추는 ‘하늘이 내려준 보약’이라 불릴 만큼 양기(陽氣)를 북돋아 주는 식재료입니다. 땀으로 빠져나간 미네랄을 보충해 줍니다.

- 준비 재료: 부추 한 줌, 손질된 새우 살 1컵, 부침가루 반 컵, 감자전분 2큰술, 얼음물 약간
- 만드는 법:
- 부추는 먹기 좋은 길이(4cm)로 썰고, 새우 살은 굵직하게 다져줍니다.
- 볼에 부침가루와 전분, 얼음물을 섞어 바삭한 반죽물을 만듭니다. (반죽은 최대한 얇게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 썰어둔 부추와 새우를 반죽에 가볍게 버무립니다.
- 달군 팬에 오일을 두르고 노릇하고 바삭하게 얇게 부쳐냅니다.
- 지혜의 한 줄: 전을 부칠 때 얼음물을 사용하면 기름 흡수를 줄이고 바삭함을 살려, 여름철에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보양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작은 지혜
값비싼 보약 한 첩보다, 오늘 저녁 우리 밥상에 오르는 싱그러운 제철 식재료 한 그릇이 지친 몸을 일으키는 더 큰 힘이 됩니다. 무더위라는 계절의 속도에 지치지 말고, 자연이 준 식재료의 지혜로 건강한 여름을 채워보세요.
- [NAMU 건강과 지혜] | 일상을 치유하는 1분의 기록